어스시 전집 - 어슐러 르 귄


저는 판타지의 기본이 '환상세계관의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현실을 바탕으로 두건 고대 혹은 중세를 바탕으로 두건
아니면 아예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내던 '하나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내어야 판타지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죠.

이런 기본을 바탕으로 '말이 되는 이야기'를 써서 '독특한 주제'를
나타내는것이 판타지의 매력이라고 봐요.
문제는 의외로 이것들이 안되는 -특히 가장 기본인
환상세계관의 구성에서부터 일이 틀어지는- 그런 작품들이 많다는 거죠.

어스시 전집
즉 현재까지 어스시의 마법사 - 아투안의 무덤 - 머나먼 바닷가 - 테하누로
이어지는 이 판타지는 제가 앞서말한 A-B-C를 매우 잘 지키고 있는 작품입니다.
때문제 전 이 작품을 보면서 상당히 만족할수 있었어요.

어스시 전집은 '진정한 이름'으로 대변되는 독특한 환상 세계관을 바탕으로
'게드'라는 대 마법사의 모험을 다룬 이야기 입니다.
자신이 불러낸 어둠과의 싸움을 벌이는 1권
일어버린 진정한 왕을 세울수 있는 '말'을 찾기 위한 모험을 그린 2권
마법이 사라지고 있는 시대에서 죽음의 세계와 왕의 길을 그린 3권
그리고 마법이 아닌 인간 '게드'의 모습을 그린 4권.

이 이야기는 각각의 주제와 이야기를 이루면서 동시에 끊임없는 하나의 주제,
즉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게드가 마지막으로 어둠에 맞서 그것에 이기기 위해 부른 어둠의 진정한 '이름'
어둠의 무녀인 테냐가 신전에서 빠져나오면서 게드와 함께하기로 한 결심
죽음의 땅에서 벌어진 대화
인간'게드'와 인간'테냐'의 대화 그리고 마지막 결말.
이 모든것은 일관된 주제로 통하며 읽은 사람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게하죠.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와 꿈꾸는 듯한 환상속에 취해있으면서도 때때로 이 소설이
결코 단순하지많은 않다는걸 깨닫게 되곤 해요.

여담이지만 이 책에 비해 그저 이야기를 '소년 소녀(?)를 만나다.'로 바꿔버린
애니메이션 '게드전기'는 정말...^^;

어쨌건 이 책도 판타지를 좋아하신 분은 거의 한번쯤 읽어보거나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 그에비해 좀 늦게 접한 경우라고 봐야죠.
그리고 그렇게 알려진 만큼 이름값을 하는 책입니다.
한번쯤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네요.

by Bluer | 2007/07/08 22:03 | 책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Commented by 이쁜용 at 2007/08/12 10:20
오늘 새벽까지 꼴딱 새어서 어스시를 4권까지 읽었는데요. 아 정말, 뭐라 말로 못할 감동을 받았습니다. 정말 마법을 믿게 될 만큼 이 글을 설득력이 있었어요. 마법이 없는 게드가 저에게는 무척 마음이 아팠는데ㅠ 그런데 이 어스시 6권까지 읺는 거라던데,우리나라엔 1년이 넘도록 나오질 않는다고 하더군요;; 막막한 마음에 댓글 적어 봤습니다.;ㅁ;
Commented by Bluer at 2007/08/19 22:03
밤을 세워서 읽은만한 책이죠. 정말. 어스시는 4권나오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 아마 느긋하게 기다리면 언젠가 모두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조금더 기다려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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