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화의 수수께끼 - 조현설

솔찍히 말해서 제목이 좀 유치합니다.^^;
하지만 제목이 관심을 끌기에는 더 좋다는걸 부정할수는 없군요.
저도 한 10년전에는 '~미스터리' '~비밀' 같은 제목이 들어가는 책들을 보면
혹 했으니깐 말이죠.

이 책은 우리나라 곳곳에 펼쳐져 있는 한국의 신화들을 살펴보고
이 신화들이 사회적 혹은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되집어보는 책입니다.
예를들어 단군왕검의 탄생신화 즉 웅녀를 살펴보면서
왜 곰이 사람으로 변하고, 왜 웅녀는 단군의 탄생이후에 잊혀져 버렸는지를
되집는 식이죠.
사실 내용구성상으로만 보면 일반적인 신화학 혹은 신화사회학을 다룬책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다만 이 책은 '한국'의 신화를 다룬다는점이 꽤 끌리는 점이죠.
솔찍히 북유럽 신화나 그리스, 로마신화에 비해 우리나라의 신화는
별로 잘 알려져있지 못하거든요.
그렇기에 한국의 신화를 말하면서 그 의미를 말해주는 이 책의 내용은
제게 새롭고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신화'보다는 '신화를 풀이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신화 자체를 보는것은 좀 힘들더군요.
알고보니 지은이가 이 책 전에 '살아있는 우리신화'란 책을 썼더라구요.
그래서 신화 자체의 내용은 상당히 생략한체 써내려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아있는 우리신화'를 한번 보고 싶고, 또 순서적으로
'살아있는 우리신화'를 보고 난후 '우리산화의 수수께끼'를 보는게
더 낫다고 생각되네요.

외국의 신화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는지
한번쯤 궁금하셨을텐데 그렇다면 이 책을 한번 펼쳐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by Bluer | 2007/07/22 14:38 | 책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Commented by ^^;; at 2007/09/12 00:44
[살아있는 우리신화]의 저자(신동흔)와 [우리신화의 수수께끼]의 저자(조현설)는 서로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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